마이리얼 트립의 기민함을 배우자
마이리얼 트립의 기민함을 소개하는 요즘IT 기사를 보면서 실제로 우리도 해야 할 일을 깨닫기도 하고, 최근 공감하던 사건이나 과거부터 갖고 있던 생각을 돌아보며 실천력과 돌파력에 대한 생각을 다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이리얼 트립의 멋진 프리토타입
마이리얼 트립의 기민함을 소개하는 요즘IT 기사를 읽었습니다. 매력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세 가지 포인트를 짚을 수 있는데, 하나는 ‘프리토타입’이란 말을 떠오르게 하는 구글 시트 활용이었습니다. ‘프로토타입’은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에 나온 표현인데, Pretend + Prototype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데 꼭 앱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말로 그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해를 원하시면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일독을 권합니다. 저는 이것을 보고 밈(Meme)으로 활용하여 우리 회사에서도 시도해보자 싶었습니다. 사실 2020년에 프로토타입 시도를 한 후에 아쉽게도 지속하지 못했는데, 오늘 받은 자극을 동력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고유의 해석과 ‘돌파력’
두 번째는 ChatGPT를 자신들에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해석한 문구입니다.
ChatGPT의 본질은 묻고 답하는 재미에 있다.
이렇게 고객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줏대와 잣대’를 세우는 일은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는데, 그들의 정의는 그야말로 멋집니다. 그리고 CTO가 실행력과 더불어 ‘돌파력’을 강조하는 부분은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부연해보겠습니다. 제가 <ChatGPT 시대의 전문성 개발하기>란 글을 쓴 일이 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ChatGPT 현상을 놓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쏟아내는 수많은 의견에 지나치게 시간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 먼저 이런 질문을 던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ChatGPT를 활용할 것인가? 다른 의미있는 일을 할 것인가?
만일 활용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고 하면 프롬프트를 다루는 예시를 보고 한 번쯤 따라하는 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침 또 요즘IT 기사에 훌륭한 프롬프트 예시가 있었는데, 이런 것들을 찾아 한 차례 연습을 해 보고 내 방식대로 응용 혹은 변형하다 보면 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돌파력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개념인데, 어릴 적에 농부를 보다 입에 밴 단어인 ‘penetration’이 동료가 그려준 프로필 이미지에 붙이고 다닌 적도 있었죠.
어제 들은 권도균 님의 영상에서 자기 손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앱을 개발해도 못 한다는 말이 울림이 있었는데, 앞서 언급했던 프리토타입이나 ‘돌파력’과 무관하지 않은 이야기란 생각이 듭니다.